"금융주 계속 오르는데…뭐 살지 고민된다면? | 최정욱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실장"
영상에 대한 요약 및 투자 핵심 정리
https://youtu.be/LU9Vh0kSCuk?si=_hFERW_tvZCCpGfj
1. 영상 요약 및 핵심 정리
2월 들어 금융지주사들의 주가가 평균 약 25% 급등했습니다. 이는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배당과 향후 10% 이상 배당 확대 의지를 밝혔고, 우려했던 자본비율(CET1)이 견조하게 유지되었으며, 최근 시장 금리 상승으로 예대마진(NIM) 개선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내년부터 은행들이 자본준비금(자본잉여금)을 감액하여 배당할 경우, 개인 투자자들은 배당소득세를 내지 않는 '비과세 배당' 혜택을 받게 됩니다. 세후 실질 수익률이 약 18% 높아지는 효과가 있으며, 주요 금융지주사들은 향후 3~4년간 이를 실행할 충분한 재원(KB 11조 이상, 타행 5~7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내 은행주의 2026년 예상 기준 PBR은 0.74배 수준입니다. 1차 목표 PBR은 0.9배(ROE 9% 가정 시)이지만, 밸류업 정책을 먼저 시행한 일본 은행(1.5배)이나 대만 은행(약 2배), 미국 대형 은행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상당한 할인(디스카운트) 상태에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합니다.
2. 투자 인사이트
단순히 표면적인 배당수익률(주가 급등으로 현재 약 3.3% 수준)만 볼 것이 아니라,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매입 후 즉시 소각하고 있는 '자사주 매입' 분까지 합친 '총 주주환원율'을 봐야 합니다. 이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6%대 가까운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은행주는 단기 금리는 묶여있고 장기 금리가 올라가는 '장단기 금리차 확대' 국면에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역사적 경향이 있습니다. 현재 매크로 환경이 은행주에 매우 우호적으로 조성되고 있습니다.
향후 원화 연동 스테이블 코인 관련 정책이 발의되고 은행을 중심으로 발행이 허용된다면, 은행주에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3. 투자 조언
은행 산업은 매크로 변수에 다 같이 연동되어 움직이는(시클리컬) 특성이 강해 종목별 차별화가 아주 크지 않습니다. 따라서 KB, 신한, 하나, 우리 등 국내 대형 4대 금융지주 위주로 투자하는 것이 무난합니다.
종목 고르기가 피곤하다면 각 운용사에서 출시한 '은행주 ETF'나 증권주가 일부 섞인 '금융 고배당 ETF'를 활용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특히 매월 배당이 나오는 월배당 ETF는 현금흐름 창출에 매우 유리합니다.
2월 중순까지 2주 만에 25% 급등했기 때문에 단기적인 피로감(숨 고르기)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를 장기적 관점의 매수 기회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4. 악마의 변호인 (반대 관점 및 리스크)
아무리 밸류에이션이 싸다고 해도 특정 섹터가 2주 만에 25% 급등한 것은 기술적으로 단기 과열 상태입니다.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질 경우 일시적인 주가 조정이 불가피합니다.
영상에서는 크게 부각되지 않았지만, 여전히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상승 및 부동산 PF 부실 우려가 대손충당금 확대로 이어져 은행의 순이익을 갉아먹을 잠재적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비과세 배당'이나 주주환원 확대가 시장 친화적이긴 하나, 과거부터 국내 은행은 정부의 규제와 입김(상생 금융 압박 등)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정책 기조가 바뀌면 주주환원 정책에 제동이 걸릴 수 있습니다.
5. 요약 3줄 마무리
먼저 공유 감사드립니다
다만 글로벌 피어 대비 싸다는 뷰는 조금 객관적으로 바라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도 피어 대비 싸다는 의견 자체에는 동의하지만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 즉 싼데는 이유가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저도 증권주로 재미도 좀 보긴 했고, 요즘은 좀 무서울 지경이라 청산 타이밍을 고민 중입니다. 가령, 미래에셋은 명백한 오버슈팅(스페이스X 네러티브는 개별적으로 밸류에 반영), NH도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수준에 따라 '비싸다'라든 평가가 가능한 시점입니다.
제가 좀 갈궈본 결과 업사이드가 없진 않아서 분할매수는 추천이지만, 상방이 넉넉히 열려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