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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충주맨 사태 정말로 '공무원'은 악인가?

11
어힉후
2026-02-16 04:36:20
2개월 전
419
4

우선저는 공무원이 아닙니다.

 

저는 블라인드 '공무원'은 정말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시스템'을 부수고 '카르텔'이 된게 문제죠.

 

공무원이란건 안정적이고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앵간하면 근속년수로 승진하는 '시스템'이 있는곳입니다.

 

모두가 그걸 '인지하고' 들어가는곳이예요. 즉, 충추맨 감싸기식 "능력이 있는사람이 승진하는게뭐!!" 라는 논리를 펼치면 안되는 곳이란 말이죠.

이건 '누구'의 잘못이 아닌 '시스템'의 한계입니다.

 

분명 모두 시스템에 동의를 하고 갔는데 누군가 그걸 부수고 혼자 엄청 빠른 승진을 한다.

이게 정말 개인의 시기 질투로 끝날일인가 잘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충주맨도

아는 형님 출연 당시 “시장님이 바뀌면 어떻게 되는 거냐. 그만두는 거냐”는 질문에 “시장님이 바뀌면 순장이거나 껴묻거리다”라고 답했다고 하죠

 

물론 충주맨이 '악해서 카르텔을 만들었다'는건 아닙니다.

그냥 필요한 업무였고

누군간 해야했고

뽑혔을뿐이고

유능해서 교체되면 안좋은 1인 브랜드가 되었던거고

그래서 타지역으로 안가게 막아줬고

저정도 브랜딩이면 진급이라도 시켜줘야 잡을 수 있으니 잡아줬다

이게 답니다.

그냥 필요에 의한 흐름이였던거죠.

 

하지만 분명 같은 능력으로 들어갔고(시험)

같은 기회를 받지 못했으며(유튜브 운영기회)

진급이 뒤쳐지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능력을 보여줄 기회를 박탈당한 사람들이 분노하는게 정말로 나쁜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100만 유튜버 되는게 어렵죠.. 인정합니다.

근데 정말로 14년에 걸쳐서 승진하는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모두 충주맨보다 못난 사람들인가요?

단 1명도 충주맨보다 능력있고 더 열심히한 사람이 없었나요?

정말로 충주맨 단 1명'만'이 너무나도 유능해서 수백만명이 따르는 시스템을 파괴해도 될 사람인가요?

 

분명 필요한 일이였고 좋은방향으로 발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걸 나쁘다고 표현하는 사람이 느꼈을 기회의 뷸평등, 박탈감을 시기 질투 찌질 못났다 등등으로 치부하는것도 저는 찌질하고 못난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옳고 그름을 말하자는게 아닙니다.

기회를 박탈당한 사람들의 의견도 조롱받지 않고 존중 받아야 한다는걸 말하는겁니다.

댓글
43
13
팔란티어
2
2026-02-16 04:44:13
2개월 전

공무원도 일잘하면 특진도시키고 다해요.. 기회를 가지고싶으면 각 지자체 sns홍보하라할때적극적으로 나서서 쟁취하면되죠. 경쟁자가있으면 자기가 왜해야하는지 어필하면되는부분이구요. 기회의 불평등은 안맞는거같아요. 운이그러한거죠. 딱히 잘해서 좋은평가받고 시스템내에서 보상받은건데 박탈감느끼는게 보통은 이해가안되죠. SNS특성상 더 보이는입장이니 안보이는곳에서 일하는 사람들보다 과대하게 시스템내에서 평가된부분은있다생각하지만요.

작성자
11
어힉후
2
2026-02-16 04:49:34
2개월 전

네 그 부분을 말하는겁니다.

아무리 서류 열심히 완벽하게 잘 처리하고 5명이 하야할일을 혼자해내도 아무것도 없는게 공무원이죠.

거기서 잘보이는 곳에서 스포트라이트 받고 진급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충분히 안좋게 볼 수 있다는거죠.

그리고 SNS 홍보하는 사람을 공개채용으로 뽑은게 아닙니다.

이런 점에서 기회의 박탈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박탈이 악이냐 하면 그건 아니지만 안좋은 감정이 드는것도 어쩔수 앖다는거죠.

그게 '시스템'의 한계고 고쳐나가야 할 부분입니다.

근데 '시스템'이 아니라 '공무원'을 욕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안타깝네요..

이러면 그냥 차별당한 사람만 매장당하고 시스템은 영원히 발전하지 않거든요.

저는 '시스템이 발전하는 미래'를 좋아합니다.

26
어디예쁜이름
2
2026-02-16 04:55:12
2개월 전

제대로 평가해주고 평가 받을 지 못하는 건 공무원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사기업들도 (특히 ㅈ소라 불리는 곳들) 그런 문제를 많이 겪고 있겠죠.

작성자
11
어힉후
2
2026-02-16 04:58:00
2개월 전

그렇죠. 그래서 제가 계속 말하는게

'악인'이 아니라 '시스템'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이 시스템에 대해 더 나은 방향을 말해야한다.

사람을 욕하는건 아무런 발전이 없다.

이걸 말하는겁니다.

마지막에 적었지만 옳고 그름이 아니라 저들의 말을 존중해야 한다.

저런 의견이 있음을 인지하고 더 좋은 시스템으로 발전해 가야한다는 말이였습니다.

26
어디예쁜이름
1
2026-02-16 05:00:01
2개월 전

어떻게 제대로 기회를 주고 평가해주고 보상해주고 할 것인가.

아무래도 모두가 동등할 일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도 있을 거고

평가를 사람이 하는만큼의 판단의 문제도 있겠지만

어떤 계기가 되어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는 생각합니다.

34
모나드
1
2026-02-16 04:49:29
2개월 전

충주맨이 유튜브 관리 일을 맡은 것도, 그리고 그 걸 크게 성공시킬 재능을 가지고 있었던 것도 다 행운이죠

그런 행운을 두고서, 질투가 일지 않는다면 그건 거짓이지요

하지만, 그것을 밖으로 표출하는 것은 명백하게 나쁜 일인데요

 

연예인도, 운동선수들도, 기업인들도 운이 좋게 재능을 가지고 태어나, 운이 좋게 일을 하게 되어, 운이 좋게 흐름을 타서 성공한 것에 불과한데, 그렇다고해서 다른 사람들이 그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해도 된다는게 아니잖아요?

작성자
11
어힉후
2
2026-02-16 04:54:00 수정
2개월 전 수정

양궁이 좋은점은 모두에게 동일한 기회가 주어지고 공정한 경쟁이 있기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은 협회들이 욕을 먹죠.

운이 아닙니다. 공정한 기회를 말하는겁니다.

정말로 공정한 기회 공정한 경쟁이 있었나요?

수백만명이 모두 지원할 수 있었나요?

이런 감정을 밖으로 표출하는게 나쁜거라면 모든 내부 고발자는 악인이죠.

공정하지 못한 협회를 욕하는 다수의 스포츠 팬들도 다 악인이고요.

26
어디예쁜이름
2026-02-16 05:01:29
2개월 전

모두 같은 일을 하는 게 아니라서 양궁과는 조금 다를 수 있고

내부 고발자는 그나마의 옳은 방향을 위해서 어떤 일을 한 거라는 명분이 있다면

단순히 불만 이외에 좋은 방향으로의 변화를 요구하는 글이었다면 사람들 보기에 좀 더 나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34
모나드
2026-02-16 05:04:02 수정
2개월 전 수정

양궁이 공정핱 기회를 줬나요? 언제요?

대한민국 국민이 5000만명인데 그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확인해봤나요?

기껏해야 양궁협회 소속된 몇명을 대상으로만 테스트를 해봤을 뿐이지요. "공정하다는 착각"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내부고발자는 저 놈이 잘나가는게 질투가 나서 견딜수가 없어서 고발하는게 아니잖아요? 그들의 행태가 잘못되어있음을 알았으니, 내부에서 신고를 하는 것이지요. 전혀 다른 것을 두고 끌고와서 이야기하시면 안 되죠.

잘못된 것 비판하는 것과, 그저 잘나가는 사람을 욕하는 것은 다른겁니다

내가 지금 화나는 감정을 느까고 있다고 남한테 개새끼야 하고 욕을 박으면 안 되는 것처럼, 질투도 마찬가지지요. 내가 이 주식을 당장 못 샀다고, 이 주식은 고평가네 폭락해야하네 이야기하는 종토방 안티들이 못난 놈인 것처럼, 자기가 기회를 얻지 못 했다고 질시를 표출하는 것은 못난 짓 맞아요 ㅋㅋㅋ

자기가 그 기회를 못 잡은 것이 아쉬우면 다음 기회를 기다려야죠. 언젠가 본인이 운 좋게 기회를 잡았을 때 남들이 자기 발목 잡아 꼬꾸러트린다면 그 때 시스템 탓을 할건가요?

시스템을 꼭 위에서 누가 바꿔서 시켜줘야만 하는건가요? 본인들 스스로 하나하나가 생각을 바꿔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바꿔나가는게 훨씬 낫지요.

지금과 같은 분위기르면 앞으로 그런 기회가 생겼을 때, 어떤 능력이 있는 사람이 그 자리를 지원하나요? 잘 해봐야 왕따당하고 쫓겨날게 뻔한데 ㅋㅋㅋ

작성자
11
어힉후
1
2026-02-16 05:15:11
2개월 전

그렇게 생각하실수 있죠.

양궁협회에 소속된 사람들만 했다고 적으셨죠

공무원 소속된 사람들'만' 하면 저도 평등하다 생각했을껍니다

최소한 자기 소속에서는 다 해야 공평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요

시스템이란건 그렇게 바꿀수 없다는걸 군대만 나와도 다 알수 있습니다.

억울하면 니가 위로 와서 바꿔라..

그게 얼마나 비겁하고 말입니까 위로가도 바꿀수 없는걸 알기에 자신의 이권을 위해 하는 말이잖아요

저는 충주맨이 그런말을 하지 않는사람이라 좋게 생각합니다.

마지막 말씀은 결국 시스템이 잘못됐다는 말씀이시잖아요.

이런 '시스템'이면 누가 지원하냐.

시스템을 누구보다 바꾸고 싶어하면서 자신이 옹호하고싶어하는 사람에게 유리한 시스템은 누구보다 변화하지 못하게 막는건 너무 모순됩니다.

더 좋은 방향이 있을꺼라 믿습니다.

저는 충주맨이 보호받는 시스템을 욕하는게 아밉니다.

기회를 동등하게 받을 시스템을 만들자는거죠.

그 시스템을 반드는 방향마저 욕하는건 옳지 않은것 같습니다

34
모나드
2026-02-16 05:15:45
2개월 전

능력 있는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해서, 우리 사회가 좀 더 효율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것, 그런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것을 방해한 것은 과연 누구인가요?
능력 있는 사람이, 적합한 보직에서, 훌륭한 성과를 보여, 그에 대한 보상으로 빠른 승진을 이끌어낸 기존 시스템인가요?
아니면 그런 사람들 두고, 질시하며 결국 공직에서 쫓아내기까지 한 사람들이 잘못인가요

물론 이런 사람들이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건 알지요. 그래서 일반 직장에서는 직장내괴롭힘 금지법같은 것도 있고, 당장 코스피 마저도 기업인들의 인식이 자연스럽게 바뀌길 수십년은 기다렸으나 결국 이게 바뀌지 못해서 상법개정안이라는 몽둥이로 후드려패서 직접 바꾸는 상태가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 충주시 공무원 사태는 본문의 상법 개정안과는 전혀 다른 상태인게 보이지 않으시나요? 시스템은 훌륭하게 정상적으로 작동을 했지요. 다만 사람들이 문제였는데요.

작성자
11
어힉후
1
2026-02-16 05:23:11
2개월 전

거의다 동의합니다.

다만 저들이 느낄 박탈감도 '상법개정안'처럼 '시스템을 바꾸는 안'에 포함 시켜달라는거죠.

저들을 욕하는거 보다 저런 욕이 나오지 않는 공정한 시스템.

예를들어(절대 안완전함)

어떤 유능함의 척도를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제시하고 지원하면 경쟁해서 뽑는다.

이런식으로 절대적 유능함의 격차를 인지시켜버린다던가..

34
모나드
2026-02-16 05:32:26 수정
2개월 전 수정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그 동등한 기회라고 하는 것을 어떻게 줄건데요

양궁으로 치면 5000만 국민 하나하나 다 데려다 활 쏴보게 하는게 공정인가요?
그 결과 누군가 1등을 차지했으면 그게 공정인가요? 그 양궁 테스트를 보기 전에 누군가는 한번도 활을 쏴보지 않았을거고, 누군가는 1만시간을 이미 쏴봤을텐데, 이 두 사람을 공정한 선에 두고 경쟁을 시키는 것이 공정한가요?
누군가는 연습을 하니까 10 10 10을 곧잘 맞추곤하는데 누구는 수만발의 화살을 쏴봐도 과녁 중앙에 활을 맞추는데 어려움을 겪을만큼 재능의 차이가 있다면 이것은 또 공정한가요?
위에서도 언급한 "공정하다는 착각"이란 그런겁니다 태어날 때부터 타고나는 재능, 가정 환경, 외모를 포함한 신체적 특징부터가 사람마다 제각기 다르고, 성장하면서 가지는 관심사, 배우는 것들, 경험하는 것들이 다 다르고, 무엇보다도 사람의 성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운"이라는 놈인데, 공정을 운운할 수 있냐고요

운의 선택을 받기 직전까지의 기회의 균등을 이야기한다면, 충주시에 소속된 공무원 여럿 중 굳이 충주맨이 유튜브를 관리하기 위해 뽑힌 것 자체가 공정의 출발 선상에 선 것 아닌가요? 뭐 외부에서 유튜브 관리하는 공무원을 낙하산으로 떨어트린게 아니잖아요?

충주맨이 유튜브 관리직에 뽑힌 것이 기회가 공정하게 가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잖아요
절대적 유능함의 격차를 인식시킨다라구요? 충주시 유튜브를 100만 목전까지 가져다 둔 것은 유능함의 격차를 인식시켜준 것이 아니구요?
그런 게 없어서 충주맨이 공무직을 사퇴하고 나오는 상황에 이른게 아니잖아요?
프로운동 선수들, 손흥민 같은 선수를 두고 폄하를 하는 사람들도 있는 마당에, 옆에서 만만하게 보이던 공무원이 유튜브를 훌륭하게 운영한다면, 아무리 기회가 공정했다고해도 질시하지 않을 것 같나요?

작성자
11
어힉후
1
2026-02-16 05:32:35 수정
2개월 전 수정

그래도 활을 쏠 기회라도 있다면 "없는거 보단" 공정하겠죠.

저도 잘 모릅니다.

근데 저 공무원 욕하는게 시스팀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건 정확하게 인지하고있어요.

"없는거 보단"나은 시스템을 계속 만들어봐야죠.

제가 신도 아니고 완벽한 시스템을 어떻게 한번에 만들겠습니까.

그래도 지금처럼 차별 느끼지 않게 하는 어떤 장치는 필요하다는거죠. 예를들면 정확한 지표 (공고일에 만든 유튜브 채널을 1달안에 가장 많이 발전시킨 사람)을 기준으로 1등을 뽑겠다 라던가..

그걸 말해야지 저 공무원 욕해서 뭐하겠습니까.

34
모나드
2026-02-16 05:40:07 수정
2개월 전 수정

그 유튜브 채널을 1달 안에 가장 많이 발전시킨 사람을 뽑겠다라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니까요? 성공하기 까지 많은 노력도 필요하지만, 결국 결정적인 상황에서는 "운"이라는 친구가 결국 필요한데요
특히나 유튜브 같은 것은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느냐 그렇지 못하냐에서 크게 갈리잖아요
그런 상태에서 "저놈이 단순하게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아서 1등을 했다"라는 생각이 안 들 것 같나요?
시스템을 바꾼다면 그런 시스템을 바꾸는게 아니라, 공무원이 근로자가 아니기 때문에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같은 법안의 사각지대에 위치하고 있는 것을 잡아다가 끌고와야한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더 맞겠지요.
인선을 정하고 성과를 보였을 때 승진시키는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의 행동을 잡을 방안을 마련해야한다는 말입니다.

정확한 지표를 기준으로 1등을 뽑아서, 그 사람이 성과를 내고 승진을 하게 되면 질투를 하지 않고 왕따도 시키지 않을 것이다라는 생각은 정말로 참 나이브하게 보이네요

작성자
11
어힉후
1
2026-02-16 05:45:22
2개월 전

음 유튜브 알고리즘을 '운'이라고 생각하시는군요.

저는 스토리 이비온 보면서 실력이라 생각해서..

이렇게나 다양한 생각이 있습니다.

당장 모나드, 어힉후 두사람만 해도 생각이 다르죠.

이걸 '누구'가 문제다 틀렸다 라고 말씀하신다면 거기서 끝인거죠. 영원히 서로 동의못하고 "더이상 발전없는 개인"에 갇혀서 가는거고

시스템을 바꿔보면 유튜브가 아니라 다른 방법을 써보면 둘다 동의하지 않을까? 고민한다면 언젠가 "둘다 동의하는 발전된 시스템"이 완성될꺼라 생각합니다.

나이브할지 언정 불만있는 사람이 500만에서 300만으로 줄어들기만해도 좋겠다 라는거죠.

34
모나드
2026-02-16 06:40:12 수정
2개월 전 수정

유튜브 알고리즘의 선택은 철저하게 운일 뿐더러, 그 선택을 받기까지의 운영을 이어나갈 꾸준함과 선택 받은 것을 이어나가는 것 자체는 실력이지만, 그 실력을 쌓은 것 자체도 그 사람이 태어난 가정환경과 재능과, 성장 중에 겪은 것들이 중첩되어 만들어진 운의 요소에요.

다양한 생각이고 자시고, 질투가 난다고 쫓아낸 것은 문제가 맞다니까요

시스템이 부족하다고 해서 그게 정당화 되는게 이니에요

시스템이 부족하다고해서 내가 사람을 때려도 되는게 아니잖아요. 근데 왜 사람의 잘못을 부정하세요

 

혹시 트럼프가 미국에서 왜 그렇게 불법 체류자들에게 절차와 헌법을 무시해가면서까지 가혹하게 대하고 있는지 아시나요?

트럼프의 행동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1인당 평균 재판은 5년이 걸리는데 재판 대기중인 불체자 숫자가 500만명이며, 미국내 불법체류자 숫자는 1000만명으로 예상되는 상황이거든요.

이걸 적법한 절차를 통해서 다 처리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기회의 공정도 마찬가지지요. 말이 좋아 5000만명이 다 활을 한번씩 쏴보면 되는거지요. 그것 아떻게 할건가요? 기간을 두고 유튜브를 운영해보게 해서 제일 잘 나온 사람에게 시킨다구요? 그렇게 일 진행해서 언제 정상적인 업무를 보게 만드나요?

업무 외 여가 시간에 하도록 한다구요? 누군가는 퇴근 후 시간을 경쟁용 유튜브 운영에 온전히 쓸 수 있지만, 누군가는 집안 사정 때문에 그리 시간을 쏟지 못할 수도 있는데 그건 공정하구요?

 

충주시 공무원 중, 충주맨이 운이 좋아서 뽑혔겠지요. 하지만 본인이 위에서 말한대로 충주맨은 압도적인 성과를 증명을 해서 그에 따른 보상을 받는 것이잖아요. 충주맨이 얻은 성과가 가벼워보이던가요? 압도적 성과를 내고 그에 따른 보상을 받았는데 왜 질시를 하나요?

 

시스템도 분명 개선해야할 사항은 있겠지요. 물론 그 어떤 지점도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기는 어렵겠지요.

하지만 충주맨 관련 이야기는, 운이 좋게도 최적의  사람을 뽑아서 최적의 자리에 배치해서 최적의 성과를 내둔것이고, 문제는 사람이 일으켰는데

왜 사람은 문제가 없다고 하시면서 시스템을 문제삼냐구요 ㅋㅋㅋ

그게 말이 안 된다고 계속 이야기를 하는데도 시스템만 문제를 삼으시네요. 공무원들의 행동이 잘못되었고, 비판 받아 마땅한데도요.

작성자
11
어힉후
1
2026-02-16 06:59:01
2개월 전

저는 "그 공무원이 착하다" 라고 적은적이 없습니다.

평범하다 라고 적은적이 있죠.

시스템에 농락당하 혐오, 갈라치기 당하는 다수가 모두 악인은 아니죠.

'누가' 충추맨을 쫒아냈나요?

 

네 더 좋은 시스템이 있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트럼프 행보에 동의하지 않고요. 동의하는 사람이 "악"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생각이 다른거고 시스템의 결함을 생각이 다른 사람한테 욕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제가 말한다고 완전한 시스템이 아니라고 말씀드리는데 자꾸 저한테 완벽한 시스템을 원하시면.. 저한테 월급을 주세요.. 저는 시스템을 만드는 고위공직자들을 향해야한다는 말인데 자꾸 왜 저한테 완벽한 시스템 설계를.. ㅠㅠ

 

압도적 성과가 유튜브에만 나오는게 아닌데 유튜버만 진급을 하니까 사람들이 화내는게 아닐까요..? 도로에 페인트칠 10배로 잘하는 사람은 10배로 빨리 진급하나요..? 시스템에 의해 차별을 계속 겪어서 화가난거겠죠.

그럼에도 분노가 옆을 향하는건 비겁한게 맞습니다. 특출나게 악한게 아니라 평범하게 비겁한거라고 생각해요..

 

공무원이 비겁하게 분노를 옆으로 표출한건 맞지만 그게 특출난 악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는겁니다. 우리모두 혐오, 갈라치기를 당하는 일반인이고 그 분노는 위를 향해야 시스템이 바뀌고 옆으로 분노를 향할 일이 적어질꺼란거죠..

 

34
모나드
2026-02-16 07:20:16
2개월 전

악을 옆으로 표출했으면 그게 악이지요. 이 세상에 특출난 악이 도대체 어디있어요. 전부다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 죄를 저지르곤 하는거에요. 그걸로 누군가 비판을 하면 안 된다고 하면, 그 누구도 비판을 못 하지요.
그리고 도대체 이번 사태에서 시스템이 잘못 작동한 구석이 어디있냐구요
물론 무작위로 한명 대충 뽑아서 직무를 맡기는 시스템이, 최적의 인선을 최적의 위치에 배치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지만, 이번에는 운이 좋았든 뭐든 최적의 인선을 최적의 위치에 배치해서 최고의 성과를 뽑아왔는데요.
그리고 그 보상 시스템에 따라, 그 성과를 낸 사람에게 보상을 하고자 노력을 했고요.
아니 거의 100만 유튜브면 그냥 도로 페인트칠 10배로 칠한 수준의 잘한게 아니잖아요 ㅋㅋ 100만 유튜브면 소규모 기업을 운영할 정도의 수익이 나오는 성과에요 ㅋㅋㅋ 10배 빨리 칠하는 사람은 그만큼 일 잘하고 열심히 한다고 좋은 동료 평가 속에 더 빠르게 진급을 하겠지요. 나 혼자가 아니라 모든 사람이 10배 더 빨리 칠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립해서, 공유하면 빠른 승진 이상의 보상을 기대할 수 있겠지요.

애초에, 성과에 상관없이 연차 쌓이면 자동 승진이라고 믿어온 것도 공무원들이며, 그런 안일한 생각으로 공무원 전화 돌리기 등이 문제로 언급될 만큼, 상당히 태만하게 업무를 진행해온 적이 있는 것도 공무원이며, 그 결과 성과 상관 없이 연차 쌓이면 자동 승진 같은게 더 고착화 된것도 공무원이지요
오히려 충주맨처럼 충분한 성과를 거두면 고속 승진이 가능하다라는 사례를 봤으면,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일해야하는 것 아닌가요? 아니 도대체 뭘 얼마나 열심히 일을 했다고 ㅋㅋㅋ 공무원들 어떻게 일하는지 뻔히 하는데.

님한테 완벽한 시스템을 내놓으라고 하는게 아니라, 그딴건 애초에 없고 이번 일은 시스템이 문제가 된 사건도 아니고 충주맨이 아니라 공무원들 카르텔이 개인을 린치한, 사람이 잘못된 사건이니까 애먼 시스템을 문제 삼지 말라고 이야기하는겁니다.
분노가 위를 향해야 시스템이 바뀐다구요? 이번 일로 시스템이 생기면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직장내 괴롭힘 금지법이 확대 적용 되에서 공무원들 입에도 재갈 물리는 방향으로 밖에 더 진행이 되겠냐구요 ㅋㅋ

작성자
11
어힉후
1
2026-02-16 07:31:44
2개월 전

그러니까 그게 "기회"라구요..

성과대로 진급 얘기할까면 애초에 공무원을 하면 안된다능거죠.

사업으로 그럼 성공했어야죠 충주시 도움없이.

수많은 충주시 공무원 도움으로 수익이 없을때도 월급 받으면서 유튜브 했잖아요..

그럼 지분은 다른 공무원들이 다가져야죠.. 통나무 들어줬는데

 

두번째 문단은 수백만 공무원에 대한 원초적 비난이라 뭐라 대답할거리가 없네요..

"공무원들도 열심히 일합니다"

이 한문장 말곤 뭐..

 

그러니까 님도 충주맨을 보호하기위하 나머지 공무원들 입에 재갈물리는 시스템 만들어야 한다고 하시네요.. 결국 시스템을 만들자는거잖아요..

근데 그게 옳은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됐건 뷸만이 더 적어지는 시스템을 만들어야한다는거죠..

애먼게 아니라 시스템의 수정은 님도 저도 원하고있어요.

26
어디예쁜이름
1
2026-02-16 04:53:37
2개월 전

공무원이 아니라도 비슷한 감정을 느끼기도 하고 그렇긴 할텐데 생각을 하는 것과

공개적으로 표현하는 건 또 다른 문제이긴 한 것 같아요.

26
어디예쁜이름
2
2026-02-16 04:51:40
2개월 전

기존 시스템과 다른 방식으로 이어서 반발이 있다는 점은 깊게 생각하지 못했지만 설명을 읽고 납득이 되었고 그런 반응이 개인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다른 직원들이 그렇게 느낄 수 밖에 없는 시스템 자체에 대한 아쉬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
진진아범
3
2026-02-16 05:00:10
2개월 전

기회를 박탈당했다? 그건 충주맨에게 할 말은 아닙니다. 기회의 문제로 볼  사안은 아니죠..

충주시  조직의 분위기가 그런겁니다.

보스가 있을때는 조몽히 있다가

보스가 사라지니 그동안의 불만들이 충주맨이라는 일개 공무원에게 쏟아진겁니다.

업무분장의 결정권자이자 인사권자에게는 그냥 머리숙이다가...이제 갈구고 조질수있는 기회기 온거죠..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리고 개인인 충주맨은 직업선택의 자유를 시행한거죠..

간단합니다.

공무원조직은 철저히 분장된 업무를 가지고

본인을 어필해야합니다.

그게 아부가 되던.  일을 잘 하건.  무엇이건..

어필의 대상은  인사권자입니다

작성자
11
어힉후
2026-02-16 05:06:49
2개월 전

제글에는 '충주맨에게 기회박탈당했다고 말해야한다'라고 적은부분이 없습니다.

저는 분명 '충주맨이 악인이 아니다- 라고 표현했습니다.

"아부가 되던 무엇이건." 여기서 이미 제가 말한 '시스템의 불완전함'을 인정하신거 같습니다.

평등하지 않다는거죠. 아부가 정말로 사회 시스템에 도움이 되나요? 아부 잘하는 사람이 공직에 오르면 국민이 행복해지나요?

이부분을 말한겁니다.

같은 말을 하는데 단지 공무원을 역할 필요 없다는 부분에서 다른거 같네요.

1
진진아범
2026-02-16 09:12:04 수정
2개월 전 수정

상급자  또는 의사결정권자 중에서 일부는 하급자가 자신의 업무스타일에 맞추어 주는 사람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그들에게 창의성을 바라는 것을 싫어하죠.

그들에게는 아직 결정권과 책임이 없기때문입니다.

그리고 타인의 눈에는 그 상급자에게 아부하는 하급자로 보이비도 하죠.

아부가 필요하냐구요?  필요합니다.

아부도 아부할 줄 아는 역량이 있어야합니다. 상급자 기분좋게 본인의 업무보고를 하는 역량.  지시를 말끔하게 이항하는 역량. 조직의 의사결정권자에게 여타 신경쓸일을 대신 처리해주는 역량..

이런것을  아부의 다른 말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능력없이 아부만 하는 인간은 언젠간 도태됩니다..

공직시스템이 완벽한건 없겠지요.

글너면 전국 전세계의 행정학 공부하는 인간들 먹고살것이 없어집니다 ㅎㅎ

 

충tv  구독취소하고 대댓글 달고 있네요.

 

충주맨의 선택이 존중받는 세상이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작성자
11
어힉후
2026-02-16 09:59:15
2개월 전

아부와 아첨은 다른말이네요 아부라는 단어에 대해 다시 생각하개 되네요

그러네요 아부까지도 나름 능력이겠죠.

 

저랑 같은 부분을 말하는거 같아요 "완벽한 공직 시스템은 없기에" 계속 발전해야하고 그래서 분노가 위를 향해야한다.

 

저는 애초에 구독을 안했지만 아마 앞으로도 재밋는거나 보고 구독은 안하지않을까..

저도 충주맨의 선택'도' 존중받았으면 좋겠습니다.

31
코스피인생
3
2026-02-16 05:00:11
2개월 전

(능력을 보여줄 기회를 박탈당했다) <--- ???

아무도~ 무엇도~ 박탈한적이 없어요..

 

저마다 각자 담당 직무가 있을 것이고.. 그 직무에 대한 성과가 있겠죠..

꼭 유튭이 아니더라도 그 직무에서 어떠한 성과를 낼 기회는 있죠.

도시환경과든.. 생활지원과든.. 민원처리과든..

그 성과가 유튭 구독자수 처럼 보여지는 성과가 아니더라도...

직무가 있다면 능력을 보여줄 기회는 다 있는겁니다.

 

전 충주맨엔 별 관심이 없는데요..

큰 성과를 내고 큰 보상을 받은 조직의 일원을 (암덩어리)라고 지칭하는

조직원을 보면.. 누가 진짜 (암덩어리)였는지 바로 알겠던데요..

작성자
11
어힉후
1
2026-02-16 05:03:52 수정
2개월 전 수정

암덩어리라는 표현이 거친것은 맞는거 같습니다.

근데 충주맨보다 야근을 더한 공무원이 없다

충주맨보다 유능한 공무원은 단 1명도 없다

이것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모두가 열심히 했고

단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없는 업무가 절대다수고

진급은 해봐야 1~2년 더 빠르게 된다.

이게 보통 공무원이고 사실 공무원이 되기전부터 '인지하고' 들어가는 거로 알고있습니다.

31
코스피인생
2026-02-16 05:11:19
2개월 전

자꾸 가정이 극단적이세요..

아무도 (충주맨보다 야근 더하고 유능한 직원은 없다)라고 하지 않았어요.

충주맨이 최고의 공무원이라고 한적도 없구요..

충주맨의 진급이 빠른건 인정하는데.. 그건 충주맨이 최고로 유능하고.. 최고로 일을 많이 해서가 아니죠~ 

 

아주 간단한 겁니다.

대통령보다 똑똑한 사람?? 수도없이 많아요.. 

대통령보다 일 많이 하는 사람?? 겁나 많아요..

그렇다고 그들을 다 제치고 대통령이 된 사람은 나쁜 사람인가요?

필요했던 그 직무에...

마침 그 사람이 들어왔고..

그만한 성과를 냈기 때문에 큰 보상을 받은거 뿐입니다.

 

작성자
11
어힉후
1
2026-02-16 05:19:37 수정
2개월 전 수정

그쵸. 그러니까 '시스템'이 조금더 좋았으면 좋겠다는겁니다.

조 공무원도 시스템에 화난건데 너무 감정족으로 주체를 못한거처럼 보여요.

제말은 공무원분은 충분히 시기 질투를 느낄수 있고 (충주맨이 아니라 시스템 때문에) 그걸 주체를 못한거 같습니다.

너무 욕하기보단 아 저렇게 박탈감을 느끼기도 하는구나 하고 시스템을 더 잘 만드는데 집중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는거죠.

31
코스피인생
2026-02-16 05:23:23 수정
2개월 전 수정

그니까요...  공무원 시스템이 능률과 성과를 좀먹고 있는건 국민 누구나 동의할겁니다.  충주맨 사직의 계기로 그 시스템을 지적했어야 지지를 받고 같은 문제의식을 느끼는데..  충주맨 또한 그 시스템의 피해로 결국 사직하는 마당에 충주맨을 공격하면 누가 동의를 하냐구요..   

작성자
11
어힉후
1
2026-02-16 05:27:29
2개월 전

맞습니다.

충주맨도 시스템의 피해자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공무원 보다 시스템을 욕할 필요가 있다는거죠.

저 암덩어리 표현 쓴사람은 거칠지 언정 그래도 차별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서 발전한 다음 시스템의 '지표'가 되긴합니다.

욕보단

"박탈감을 느낄수 있지만 좀 참아라. 그리고 이런 시스템 만들어봐라. 너네 아이디어 공모같은거 하지않냐." 같은 조언이 더 필요해 보인다는거죠.

26
어디예쁜이름
1
2026-02-16 05:04:58
2개월 전

도로 유도선 같이 어떤 특정 분야에 있어서 충주맨만큼은 유명하지는 않지만 사회적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온 분들이 계시죠.

각 분야마다 할 수 있는 일이 한계는 있겠지만 그와중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내는 분들은 분명 있는 것 같아요.

5
닉스
2026-02-16 05:17:28 수정
2개월 전 수정

아무말 안하는 공무원은 잘못없지만 시스탬운운하며 뒷담까는 공무원은 나쁜놈임

저런사람에게 암덩어리라 부르라고 만들어진 시스탬은 없습니다

작성자
11
어힉후
1
2026-02-16 05:16:48
2개월 전

시스템이 틀렸다 발전해야한다 라고 말하는건 오히려 좋은것 같습니다.

박탈감을 느끼는 사람이 단 1마디도 꺼내지 않는다면 그분들은 사람이 아니라 종교에서 나오는 '성인'이겠죠. 많진 않을꺼라 생각합니다.

5
닉스
2026-02-16 05:20:23
2개월 전

그런불만을 대놓고 저격하는건 이성을가진 사람이 아니고 본능대로 짖는 짐승이죠

sns보면 짐승들 존내 많은듯 합니다

15
아브락사스
2026-02-16 06:45:44 수정
2개월 전 수정

1. 시스템, 즉 구조가 나쁘다면 그러한 구조와 그 양태를 구축한 이들을 비판 또는 비난을 하면 될 일입니다. 그걸 빌미로 삼아서 그 개인에게 악담을 하는 건 도를 넘어서는 일이죠.

 '능력을 보여줄 기회를 박탈당한 사람들이 분노하는게'라고 하셨습니다. 능력을 보여 줄 기회를 박탈 당했다면 충주맨이 아니라 그 박탈을 시킨 이들(대부분 본인들의 상관들)에게 분노하는 게 합당합니다.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 가서 눈 흘기면, 그건 제삼 자로서는 공감이 갈 수가 없겠죠.

 

2. 개중에는 충주맨보다 못난 사람은 없겠지만, 그들의 문제점은 그 구조에 순응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14여 년에 걸쳐낸 진급, 공직 업무 성과, 인사 고과 등. 분명 그들이 충주맨보다 여러모로 더 낫거나 뛰어나 보임에도 그들은 왜 그러한 기회를 받지 못했나? 그 답은 그들이 그 구조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들 중 대부분이 이뤄낸 업적은 기존의 결이죠. 그에 반해 충주맨이 이뤄낸 건 기존과 상이한 것입니다. 그의 성과가 지닌 성격과 범주, 유튜브로 보인 결과물의 결이 달랐죠. 규범에는 정률이 있는가 하면 간혹 예외도 생기는 법입니다. 

그리고 상급자의 공직 인사 발령은 그의 재량으로서, 그간 그게 위법이거나 부당이 된 일이 별 없습니다. 지자체는 지방 정부라는 말답게 자체적으로 인사를 행할 수 있습니다. 군계일학의 경우, 누군가를 학이라 말하는 것도, 그 학의 생사 여부를 결정하는 것도 다 인사권자의 재량입니다. '모두 시스템에 대해 동의를 했다'라고 하면, 이 일에 위법 또는 부당이 없는 이상 이러한 일도 시스템의 일부이니 동의를 해야지요.

지방직 공채로 들어와서 순환 근무를 하던 중에 홍보 업무를 맡게 됐으나, 다만 여타 기관들 다 하는 형식대로 하지 않고서 '유튜버'의 형태를 취해 직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리고 각종 방송, 매체에 나와서 충주시를 홍보했습니다. 저도 공직 사회에서 홍보 업무를 잠깐이나마 했었지만, 이런 성과는 분명 괄목하고도 남는 것입니다. 그럼 그에 따른 성과를 줘야 맞는 거겠지요. 

그리고 지자체 감사과와 감사원(헌법독립기관)은 괜히 있는 게 아니죠. 

 

3. '정말로 충주맨 단 1명'만'이 너무나도 유능해서 수백만명이 따르는 시스템을 파괴해도 될 사람인가요? 그러나 그걸 나쁘다고 표현하는 사람이 느꼈을 기회의 뷸평등, 박탈감'.

시스템을 피괴하지 않았습니다. 유능하면 유능한 만큼 올라가는 게 공직 사회의 인사 규칙 중 하나입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호봉도 따지고, 연차도 따집니다만 그럼에도 실적이 없고 유능하지 못해서 계장이나 과장 못 되거나 늦게 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럼 그들도 그 구조를 부수는 예시인가요? 아니죠. 그들도 조직의 일원입니다. 단지 몇 없는 사례일 뿐인 거죠. 

또, 구조를 부쉈다고 하시면 그건 진짜 비약이고요, 전술했던 것처럼 단지 상례가 아닌 이례일 뿐인 겁니다. 제 주변의 지방직 몇몇 분들도 토로하던데, 그럼 그들이 '충주맨'처럼 형식을 벗어났느냐? 아니요. 늘 하던 대로 하는데 뭐가 바뀔까요? 업무를 답습하면서 기적을 바라기나 하고, 정작 진짜 기적을 스스로 일으킨 이에게는 악담이나 내뱉는 모습. 좋게 보일 리가 없죠.

게다가 유튜브에서의 성공은 운도 따라오는 것이죠. 진인사 대천명 아닙니까? 근데 만사여의하지 못했다고 해서 사람이나 헐뜯고 다니면, 그게 어른의 모습인가요?

작성자
11
어힉후
2026-02-16 06:25:32
2개월 전

대체로 동의합니다.

1. 맞습니다. 근데 박탈감을 느낄땐 사실 이성을 엄청 차갑게 유지하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비겁하게도 분노가 위가 아닌 옆으로 향한거 같습니다. 절대다수의 경우에 그렇듯이요.. (정치인이 갈라치기로 많이쓰죠.) 그래서 그냥 저런 사람이 다수다 그래서 갈라치기가 통하는거다. 저사람 하나 욕해도 발전이 없으니 시스템을 뭐라하자는거였습니다.

 

2. 시스템에 순응했다가 나쁜건가요? 순응해도 능력이 있다면 시스템이 알아서 잘 진급을 시켜줘야하는게 옳지 않나요?

제가 말한게 이겁니다. 이게 왜 개인의 순응하고 말고의 문제여야하냐는거죠.

시스템이 틀린거잖아요.

모두가 튀려고 모두가 스포트라이트 받는거만 원하면 누가 청소하고 누가 도로에 페인트칠하고 누가 서류처리해주고 누가 민원받겠습니까..

이런사람들도 잘하면 진급이 되게 시스템을 바꾸잔거죠.

개인의 순응을 탓하면 아무것도 발전하지 않습니다.

이것도 비겁하게 분노가 옆으로 새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맞습니다. 분명 어른스럽지 못하고 비겁하게 분노가 옆으로 향한 케이스입니다.

제가 말하는건 저사람이 특출난 악이냐? 라고 할때 아니란거죠. 그냥 평범해보입니다.

우리는 정치인들의 갈라치기에 놀아나는 힘 없는 개인들입니다.

우리끼리 또 이렇게 헐뜯고 싸우고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냐는거죠.

저사람이 옆으로 분노할때 우리가 그 방향을 위로 향하게 해야지 우리까지 옆을 헐뜯으면 더이상 발전 할수가 없어요.

 

저는 위폴이 굉장히 수준높은 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대화해보면 너무 똑똑한 분들이 많고 항상 많이 배워갑니다. 그래서 더더욱 항상 옆보단 위를 향하게 하는 커뮤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5
아브락사스
2026-02-16 07:29:47
2개월 전

2, 3. 구조에 순응하는 게 나쁜 건 아니지만, 본인의 선택을 잊고서 그 예외가 되는 이를 욕하는 게 나쁜 겁니다. 그런 맥락에서 거슬러 가면, 그와 자신의 차이점인 '구조로부터의 순응 여부'가 있는 것이고요. 구조에 순응했고, 남들처럼 줄을 기다리고 있는 자신을 선택한 건 그들 자신입니다. 개인을 탓할 거라면 그 점을 지각하고 자신을 탓하는 게 맞죠. 왜 자신과 다른 선택, 결정, 결과를 취한 이를 욕하나요? 그것이야말로 자신을 직시하지 못하는 비겁함이죠.

순응해도 능력이 있다면, 지금도 인사 시스템이 알아서 잘 진급을 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흔 초반에 동사무소 과장 다는 사람도 나오고, 본청 가서 좋은 보직 맡는 이들도 있는 겁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흔하진 않죠. 그리고 현실에서 그런 경우를 항시 보기도 힘들죠. 

그럼 두 가지 질문이 나올 수 있겠네요. '1. 시스템(또는 그 시스템의 관리자)이 잘되어(잘하고) 있는 건가?' 또는 '2. 나는 정말 그만한 능력이 있는 것인가?'

1 번을 문제로 본다면 그 구조(또는 인사권자)를 탓하면 될 것입니다. 그런데 2 번이라면, 그건 자신을 반추해 봐야죠. 그 과정에서 구조에 대한 개인의 순응 여부가 문제가 되는 겁니다. 

'이런사람들도 잘하면 진급이 되게 시스템을 바꾸잔거죠.' 공직 사회를 모르셔서 이렇게 얘기하시는 것 같은데, 공직은 '호봉제'이고 '순환 근무'가 있습니다. 남들 보기에 하잘것없는 일을 해도 어쨌든 실적이 쌓이는 것이고, 연차가 쌓이고 호봉이 적정하게 오르면 진급을 하게 됩니다. 순환 근무 제도 때문에 만날 하잘것없는 일을 할 수도 없고요. 기회를 언제 잡을지에 대해선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갈립니다. 진급 속력은 구조가 주는 영향도 있지만 그 구조 속에서 내리는 개인의 선택, 자신이 펼치는 능력도 영향을 미치는 겁니다. 공직의 인사 고과는 이를 감안해서 점수화가 되고 인사권자가 결정하는 겁니다. 구조의 탓만 있는 것이 아니란 겁니다.

그런 과정에서 혹자는 시스템이 불합리하다, 틀렸다고 주장할 수도 있습니다. 기실 참 불합리한 경우도 몇 번 봤죠. 그런데 남들 다 하는 평범한 업무(페인트칠, 도로 청소, 민원 처리 등)를 수행하고서 '나 8급인데, 남들보다 일을 배로 잘했으니까 이번에 6급으로 올려 주세요' 주장한다면, 글쎄요. 이게 과연 현실성이 있는 주장일까요? 8급과 6급, 그 사이에 진급을 기다리거나 노력하고 있는 지방 일반행정직 주무관들이 얼마나 많은지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때에도 구조를 탓해야 하는 걸까요? 

구조를 탓하려거든 인사권자 마음대로 이유 없이 한직으로 발령을 받거나 응당 되어야 할 사람이 안 될 때에나 통하는 것이죠. 아니면 명확한 기준 없이 자기 사람 꽂고서 요직에 앉힌다거나 부당하게 징계를 받고 진급이 누락되는 경우도 그러겠네요. 모두 지자체 내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일들입니다. 

개인의 순응도 탓해야 바뀝니다. 구조의 불합리성만 따질 일이 아니죠.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고 했지요. 부대만 새로워서는 안 됩니다. 술도 새로워야지요. 내실이 안 바뀌었는데도 외형을 바꾸는 게 의미가 있습니까? 개인의 순응을 탓하는 건 그 분노가 자기 내부로 향하여 종국에는 반추와 성찰을 유도하게 하는 일입니다. 소크라테스가 '아테네인의 등에'라고 자처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작성자
11
어힉후
2026-02-16 08:00:45
2개월 전

오.. 저랑 거의 똑같은 말인데 마지막이 다르네요..

좋은 관점 같습니다.

모두가 자기혐오로 공무원사이에서도 무한경쟁을 한다면 그것도 하나의 해결책이 될수 있겠습니다.

 

다만 모두가 스포트라이트만 받으려고 하는 사회가 좋은 사회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쓰레기는 누가.. 페인트칠은 누가..

과도한경쟁으로 더 서로 헐뜯진 않을지..

 

또 장점으로 과도한 경쟁으로 최고의 한명이 최고의 자리로 갈수도 있겠죠.

 

다만 제 가치관이 약간은 공산주의적인 부분도 있나봅니다. 저는 그것보단 시스템을 고쳐서 직무와 관계없이 능력이 있으면 진급이 빨랐으면 좋겠어요.

(물론 개개인이 모두 시스템에 순응을 거부하게 더 심하게 경쟁하게 만들어야 한다는것도 하나의 해결책임을 인정합니다.)

13
열정춘식
2026-02-16 07:00:13
2개월 전

회사 생활도 이렇고 사회가 이런데.... 마치 나는 다른 깨끗한 세상에 살고 계신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듯 해보여요....

작성자
11
어힉후
2026-02-16 07:05:28 수정
2개월 전 수정

맞습니다. 시스템이란게 완전하지 않은데..

누군가는 빠르게 진급할 때도 있고

누군가는 부당함을 느낄때도 있고

누군가는 뒷담화도 하고

누군가는 윗선이 잘리때 라인이라고 같이 잘리기도 하죠.

여기서 악인이 있는게 아니라 그냥 시스템이 불완전한건데..

서로 너무 싸우거나 "저사람은 악인이고 다른 사람은 완전무결 청렴결백한 인간이다!!" 이렇게 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차라리 다같이 위를 향해 시스템을 바꾸라고 외칠 수 있다면 좋을텐데..

5
그런거없당
2026-02-16 07:02:20
2개월 전

조직생활하면 다 저런데 뭐그리 난리들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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