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란게 몇살부터 몇살까진지도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
대충 (요즘것들) 로 싸잡아 이런저런 꼰대질을 하기도 하죠.
근데 내가 볼땐 그런 (요즘 것들의 마음에 안드는 짓)들이
과연 (요즘것들)만의 문제인가? 싶다는 말입니다.
시대적인 흐름 같아요.
뭐랄까.. 가치관의 변화? 개인주의의 일상화?
책임지기 싫어하는 사회적 분위기?
몇가지 사례를 들어보죠.
우리회사엔 직원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작은 휴게실이 있습니다.
직급에 관계없이 누워있어도 되고.. 티비를 보거나 폰을 봐도 됩니다.
근데 아무도 없는데도 티비와 전등과 온열기 등이 켜져있는 경우가 있어요.
물론 저 역시 직원이기에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는게 아니라
다른 직원들에게 얘길 했습니다.
(휴게실에서 나오실때 아무도 없으면 전등.티비 꺼주세요.)
이때 대답이 가관이죠.
(내가 킨게 아닌데?)
어떻게 생각을 하면 (내가 킨게 아닌데?) 라는 대답을 하게 되죠?
내가 킨게 아니니까 내가 끌 의무는 없다... 라는 것일까....
한번은 타 업체 사람이 지갑을 놓고 가서 맡아준 적이 있는데
제가 일이 있어서 사무실을 나와야 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있던 직원에게 (아무개가 이거 찾으러 오면 주세요)
라고 얘길했죠.. 근데 대답은 (내가요? 내가 맡아두기 좀 그런데..)
ㅇㅇ? 모르는 사람의 지갑도 아니고.. 아는 사람 것인데..
그걸 잠시 맡았다가 돌려주는게 부담스럽다고???
위 사례의 직원분들은 저보다도 나이가 많은 분들입니다.
사무직이 아닌 현장직 이지만..
제가 직급이 높아서 꼰대질을 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임원이 휴게실을 저렇게 쓰는걸 보면 귀찮은 규칙같은게 생길수도 있고
직원들에게 잔소리를 할수도 있으니 중간에 끼어있는 제가
미리 얘길 하는 것일 뿐입니다.
이런 일들은 꽤 종종 일어납니다.
그래서 고민의 끝에 다다른 결론이
그냥 이 시대가 (내 일 아니면 건들지 말자.. 책임질 일 만들지 말자)
라는 가치관을 강요하고 있다.. 였습니다.
나이든 XX세대든 그런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그냥 현장직도 싹다 아틀라스로 대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_-ㅋ 잠시 해봅니다.
가끔 그런 사람들이 있죠.
본인은 알게 모르게 혜택받고 있는데 그게 당연한 것이라는 착각
남에게 굳이 혜택을 나눠줘야하는가(솔직히 위 예시는 착한 일까진 아닌데 아는 지인이면 할만하지 않나 싶긴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