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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르 두긴과 러시아의 대전략

12
영웅호걸들의시간이다
2026-01-24 06:04:34 수정
3개월 전 수정
89
3

블라디미르 푸틴이 직접 언급하고 인용할 정도로 그의 사상에 영향을 많이 준 이반 일린에 대해서는 문헌이 별로 없어 아직 푸틴과의 연관성은 밝혀지진 않았지만 현 러시아의 대전략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알렉산드르 두긴의 주장을 살펴봅시다.

 

알렉산드르 두긴과 러시아의 대전략

 

 

과연 러시아는 이 대전략을 어디까지 성공했을까요??

 

 

  • 미국의 '대서양주의'에 맞서 러시아는 '유라시아 제국'을 건설해야 한다.
  • 이를 위해, 러시아에 무제한적으로 매장되어 있는 석유와 에너지 자원을 이용해 미국과 유럽 사이의 관계를 악화시켜야 한다.
  • 정보 기관을 통해 미국에 사회적, 인종차별적 갈등과 분리주의를 유도해야 한다.
  • 우선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인 독일과 동맹을 맺어 미국을 상대로 공동전선을 펴야 한다. 이를 위해, 칼리닌그라드 (구 동프로이센 쾨니히스베르크) 를 독일에 반환해야 한다.
  • 영국을 유럽과 분리시켜야 한다.
  • 발트 3국, 폴란드, 발칸 국가들에게는 '특수 지위'를 인정해 준다.
  • 중국은 유라시아에서 가장 위협적이고 자본주의 방식의 경제개혁으로 서방의 자유주의, 대서양주의 일부를 수용하려는 움직임도 있어 견제해야 한다.
  • 중국과 미국을 동시에 견제하기 위해 일본에게 대동아 공영권과 같은 프로젝트를 재추진하도록 도와야 한다. 이를 위해 쿠릴 열도를 반환할 수 있다.
  • 이란을 비롯한 러시아 남부의 이슬람 국가들과 동맹을 맺어야 한다.
  • 터키는 아르메니아와의 우호 관계를 통해 고립시켜야 한다.
  • 우크라이나는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러시아 제국의 일부이다.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전까지는 그럭저럭 성공적인 것도 보이지 않나요?? 

 

테헤란-모스크바 동맹은 굳건했으며, 중동에서의 영향력은 미국과 동등했습니다. 메르켈의 독일은 친러 정책을 펼치며 우크라이나의 주권에 별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순간 모든 것이 망가졌습니다.

 

3일 내로 키예프를 함락하고 젤렌스키를 모스크바로 압송하는 것을 기대했건만, 전쟁은 독소전쟁보다 길어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버리려고 했던 유럽은 마음을 바꿔 물자와 탄약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하다못해 세계 최빈국인 북한에게 병력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굳건했던 이란의 '저항의 축'은 하마스의 트롤짓 한번에 와르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제 하마스, 헤즈볼라, 이란 전부 이스라엘에 대항하지 못합니다.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은 뒷배인 러시아가 사라지자 단 며칠만에 무너졌습니다. 러시아는 중동에서의 영향력을 상실했습니다. 아사드는 모스크바로 망명했습니다.

 

중립을 유지하던 핀란드와 스웨덴은 나토에 가입했습니다. 유사시 러시아가 방어선을 쳐야 할 곳은 두 배로 늘었습니다.

 

아르메니아는 아제르바이잔에 패전하고 캅카스 일대에 터키-아제르바이잔의 영향력만 늘었습니다. 러시아는 아르메니아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러시아와 미국 사이에서 간을 보던 남미의 국가들은 마두로 납치 작전 한 방에 다시 미국에 납작 엎드렸습니다.

 

 

 

 

푸틴은 자신의 군대가 이토록 무능할 줄 몰랐던 것일까요?? 푸틴의 전략은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요?? 

 

 

 

 

 

참고자료) 

https://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Id=NODE11657154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3126012

댓글
7
16
김각상상
1
2026-01-24 06:20:43
3개월 전

사실 핵이 없다면 러시아의 군사력은 중국에 크게 밀릴 겁니다. 러시아의 국력은 그다지 강하지 않은데 러시아인들의 자의식이 과잉이 아닌가 싶어요. 미국과 그레이트 게임을 할 게 아니라 중국을 상대로 수세적인 영토 보존 전략에 집중해도 모자랄 시기가 아닌가 싶어요. 힘이 생길 때까지 가만히 있는 중국인들과 비교하면 아주 우둔하고 장기적인 안목도 없죠 (...) 러시아가 강한 존재로 발언권을 어느 정도 유지하는 게 한국의 생존에도 유리하다고 보기 때문에 더 안타깝습니다.

16
김각상상
1
2026-01-24 06:26:10
3개월 전

5년에서 10년 후 AI로 인한 생산성 향상을 겪는 서구와 중국과 비교했을 때 러시아의 열등함은 더 크게 대두될 것입니다. 러시아로서는 그나마 남은 영토라도 보존하려면 서구와 가까이 지내고 중국을 견제하는 편이 더 좋았을텐데, 의미도 없는 대국 놀이 하느라, 우크라이나에 수십만의 사상자를 만들며 소중한 기회를 다 날렸죠. 한심한 판단력입니다. 

16
김각상상
1
2026-01-24 06:36:15 수정
3개월 전 수정

10년 후 AI로 완벽한 핵타격능력을 가진 중국이 연해주에 재래식 전력으로 밀고 들어오고, 무슨 일인지 미국이나 서방도 서로 핵을 쓰지만 않는다면 신경쓰지 않겠다 선언하면 러시아가 중국을 막을 방법이 있을까요..?? 러시아와 중국의 세력 균형이 무너지는 순간 몽골은 바로 삭제되고, 중아아시아의 자원 대부분은 중국의 소유로 편입되고, 한반도도 잠재적으로 위태롭게 되죠.

 

사실 러시아와 중국의 균형에서 러시아쪽이 무너지는 순간 서방국가들도 재앙적인 결과를 맞이할 것이기 때문에 무너지는 러시아를 방치하지는 않겠죠. 그런데 서방의 전략적 이해관계 때문에 연명하는 게 러시아의 유라시아주의자들이 꿈꾸는 미래는 아닐텐데요...

 

본인들의 힘이 지금도 생각보다 강하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인정해야 하는데, 그게 안되어서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공부를 호되게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공부가 필요한 학생이 공부를 하는 건 상관이 없는데, 죄없이 죽는 사람들이 불쌍하죠..

작성자
12
영웅호걸들의시간이다
1
2026-01-24 06:36:28 수정
3개월 전 수정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핵무기가 없었다면 이미 크렘린 궁에 유럽 각국들 국기 휘날리고 있었을 겁니다.

16
김각상상
1
2026-01-24 06:40:34
3개월 전

러시아인들은 서방이 러시아를 점령할 것이라 두려워하는데, 나폴레옹이나 히틀러로 그 두려움을 합리화하더라구요. 만일 지금 저 위에서 언급하는 칼리닌그라드에 대해 독일이 계속 도발을 하고, 미국이 캄차카 반도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거나 베링해협을 통제하겠다는 식의 행동을 하는 중이라면 이해가 되지만, 서방국가들은 러시아에 대해 그런 식의 위협을 하지도 않고 체제를 바꾸겠다는 식의 도발도 하지 않습니다. 특히 유럽은 그럴 힘도 없죠. 러시아는 본인들이 체스를 두는 플레이어가 아니라 체스판 위에 놓은 하나의 말이라는 현실만 받아들인다면, 서방으로부터도 중국으로부터도 존중받는 위치를 오래 유지할 수 있을 겁니다. 인도처럼요. 다만, 그게 안 되는 게 정말 너무나 안타깝다는 거죠;;

작성자
12
영웅호걸들의시간이다
1
2026-01-24 06:44:19
3개월 전

뭔가 소련 시절의, 인공위성을 최초로 쏘아 올리고 미국과 세계를 양분하던 그때 그 시절을 그리워 한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그 제국을 재건하려는 향수에서 저런 대전략을 짠 거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 본인 국가의 역량을 잘못 파악하는 바람에 그 꿈은 영영 날아가 버렸네요.

16
김각상상
1
2026-01-24 06:56:20
3개월 전

히틀러를 막아내고 아주 넓은 영토 충분히 많은 인구를 가졌지만 체제의 한계로 인해 생산성 경쟁에서 밀리며 소비에트 연방은 무너졌죠. 여전히 넓은 영토 그럭저럭 많은 인구를 가졌지만 한 번 더 생산성 경쟁에서 밀리면 러시아 연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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