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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유명한 영화인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의
요아킴 트리에 감독,
주연인 레나테 레인스베가 또 한 번 만난 작품입니다.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
오래 전 이혼으로 집을 떠난
아버지(영화감독)가 돌아와
딸(배우)에게 자신의 신작 주연을 부탁합니다.
아버지가 불편하고 서운한 딸 대신,
다른 배우가 대신 주연을 맡게 되고
이 가족은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됩니다.
부모와 자식 사이의 균열,
그리고 이를 회복하는 이야기는
사실 엄청 개성있고 참신하진 않는데요,
과잉된 감정 표현 없이
잔잔한 분위기와 섬세한 연기로
전혀 진부하지 않게 이를 풀어냅니다.
아버지와 두 딸의 감정과 심리에
오롯이 빠져들게 됩니다.
그리고 영화를 소재로 한 영화인데
(이걸 '메타 영화'라고 부른다네요)
감독으로서, 배우로서
작품을 만들 때 어떤 진지한 고민을 하는지도
잘 표현되었습니다.
<아카데미 기획전> 또는 정식 개봉으로
며칠간은 볼 수 있는 극장이 많을 텐데
잔잔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평소 알기 힘든 직업적인 부분들을 엿볼 수 있다는 게 재미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