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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사람이야 사람!
-EBS 달라졌어요 "눈물로 얼룩진 모정의 세월" 편-
신은 모든 곳에 있을 수 없기에 어머니를 만들었다.
-유대인 속담-
누구는 전쟁 중 천황폐하 만세 를 외치며 죽었다고들 하는데 난 그런 전우는 단 한 명도 보질 못했어요. 모두가 마지막 순간 '오카상'을 외치더군요.
-하라다 가나메, 일본 해군항공대 제로센 조종사의 증언-
아버지의 일상은 아들의 신화가 되는 거야.
-후치 네드발, [드래곤 라자]中 -
어릴 적 우리 집엔 슈퍼맨이 살았다. 그는,
세상 고칠 수 없는 물건이란 없는 맥가이버였고,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나타나 모든 걸 해결해주는 짱가였으며,
약한 모습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히어로 중의 히어로였다.
하지만 철부지를 벗어난 뒤에야 알게 되었다. 다만 들키지 않았을 뿐 슈퍼맨도 사람이었다는 것을.
얼마나 많은 더럽고 치사하고 아니꼽고 슬프고 무섭고 힘겨운 세상들이 아빠를 스쳐갔는지를.
그리고 이제 간신히 깨닫는다.
더럽고 치사하고 아니꼽고 슬프고 무섭고 힘겨워도 꿋꿋이 버텨낸 이유는,
지켜야 할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었음을,
가족이 있었고 내가 있었기 때문이었음을,
다른 누구도 아닌 아빠의 이름으로 살아야 했기 때문이었음을.
-성보라, 응답하라 1988 13화-
신년을 맞아 부모님께 안부 인사라도 한 통 드려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