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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TMENTS는 프랑스어로 '옷'이란 뜻이고, 미국에선 일반명사를 상표화할 수 없다고 거절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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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 데 뭣도 없는 패션 소송과 관련된 잡지식
1. 톰브라운은 원래 3선을 시그니처로 한 테일러 웨어 브랜드로 시작함. 아디다스가 3선에 으름장을 놔서 4선으로 변경했고, 아디다스가 소송을 철회.
2. 문제는 톰브라운이 2021년 스포츠웨어 시장까지 확장한 것. 아디다스는 즉각 소송을 걸었고, 톰브라운이 승소. 그리고 아디다스는 항소함.
3. 아디다스 이상으로 소송을 즐기는 브랜드 'Burberry'는, 우리나라 교복에 있는 체크패턴이 버버리 고유 패턴이라며 2019년 소송을 걸었고, 승소해서 2023년부터 국내 교복엔 체크패턴이 들어있지 않게 됨.
4. Burberry는 안동에 있는 'Buburi찰떡'에도 소송을 걸었으나, Buburi가 승소해 여전히 장사 중.
5. 빈폴의 체크패턴에도 소송을 건 적이 있는데, 빈폴 측은 "한국 전통 창살무늬를 착안한 디자인이다"며 반박했다. 이번엔 빈폴이 승소.
6. 반면 프라다는 유사상품이 생긴다는 건, 브랜드가치가 높다는 방증이라며 소송을 잘 걸지 않는 걸로 유명함.
7. 푸라닭은 그래서 살아남았고 루이비통닭은 사라졌음.
11. 다시 톰브라운으로 돌아와서, 23년 10월 아디다스의 항소 결과가 나옴. 톰브라운 승. 아디다스는 재차 상고.
12. 톰브라운의의 논리는 "10달러짜리 레깅스랑 1000달러짜리 레깅스를 누가 헷갈려 ㅅㅂ"였음.
13. 그리고 24년 5월, 법원이 "그만 징징대라"며 상고를 기각해 톰브라운이 최종 승리함.
14. 톰브라운의 논리는, 사실 2017년 리바이스 vs. 입생로랑 소송 건에서 입생로랑의 논리 "10달러짜리 청바지랑 1000달러짜리 청바지를 누가 헷갈려 ㅅㅂ" 카피한 것.
(왼 리바이스, 오 입생로랑)
15. 근데 재판 결과가 "빨간색 탭만 리바이스, 나머지는 상관 없다"라서, 승소는 입생로랑이 했지만 "사실 상 리바이스의 승리다"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음.
16. 이제 모든 패션 의류는 레드 탭을 더이상 못 달게 되었기 때문. 그래서 뉴발란스 990라인에 원래 레드탭이 달렸는데, 저 소송 이후 모델엔 레드탭이 없어져서 리셀가도 더 높아짐.

17. 입생로랑 vs. 리바이스 소송에서 입생로랑은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대리를 맡겼음. 김앤장이 패션이나 지식재산권? 쪽 글로벌 1티어임.
18. 최근 국내에선 루이비통과 강남 수선집 소송이 대법원까지 진행되고 있음. 쟁점은 "고객 제품 리폼한 게 뭔 잘못이냐 vs. 리폼이 아니라 카피다 이놈들아"임. '루이비통한테 소송당한 수선집' 검색하면 글 많이 나옴.
20. 이번 루이비통 측 소송 대리도 김앤장임. 2심까지 진행됐고 지난 12월 26일 수선집이 마지막 변론 했음. 현재는 루이비통 승으로 점쳐지고 있음.
21. 버버리가 빈폴에 소송 걸었을 때도 김앤장이 대리했음. 근데 빈폴이 1심에서 끝내 버림.
22. 빈폴은 삼성 자체 브랜드라서 삼성 변호인단임.
재밌게 써볼라고 꼬꼬무로 써봤는데, 넘 길어서 노잼이네,,
잡지식 읽다가 이 글의 제목과 주제를 잊어버렸다.
PS. 별이 세개가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