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지식은 지금 총서를 읽고](https://cdn.mania.kr/wepoll/file/2601/hotdeal_3048_20260106145646_5a3f3a1bbaf34100.jpg)
책이 재밌어요!!
앉은 자리에서 진짜 다 읽었습니다.
특히 그림체가 디테일이 있지만 편안해서 눈이 알아서 가더라구요.
연출도 과함 없이 꼼꼼하게 웃긴 포인트 다 살리시고, 전개도 빈틈 없어서 몰입해서 읽었어요.
시간편은 진짜 그림체 덕분에 더 재밌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영상으로 봤던 내용들을 다시 보려고 하면 시간 때문에 머뭇거렸던 적이 많은데
확실히 글로 접하니깐 부담이 없어서 너무 좋은거 같아요.
다만!!!!!!
너무 짧아요!!!
슈카님이 영상을 대체할만한 책의 재미를 주겠다 하셨지만 ...
재미는 있는데 영상만큼 길게 못 보겠잖슴!!!! ㅋㅋㅋㅋ
책에 나온 일론머스크처럼 마른수건 쥐어짜듯 다음 책 빨리 만들어주세요! ㅋㅋ
그리고 R appendix에서는 알상무님의 해박한 지식과 특유의 디테일이 빛을 발합니다.
특히 시대상황, 주변 인물 등 알상무님만의 디테일하고 부수적인 내용 첨가가 팍팍 돼 있어서
몰입과 이해가 잘 되는거 같아요.
다만, 간간히 지적과시가 과한 부분이 있더라구요.
특히 세상편 구글 얘기에서 p138~140의 내용들은 뭔가? 싶었습니다.
한참을 읽으면서 이게 왜 나오지 했는데 예전에 방송에서 '구글이 아카식레코드다' 라고
얘기한 그 말을 하려고 쓰신거 더라구요;;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제가 모든 슈카월드나 코믹스를 보는게 아닌데 아마 방송 중에 저 얘기를 들은 적이 없었다면
더 황당했을 거 같아요.
왜냐면 일단 너무 내용이, 책 전체의 분위기와 호흡에 맞지 않아요. 조화롭지 못해요.
거기에 논조가 우스개소리나 드립이 아닌, 진지해서 놀랐습니다.
![[독후감] 지식은 지금 총서를 읽고](https://cdn.mania.kr/wepoll/file/2601/hotdeal_3048_20260106145829_56e3452e7e595288.jpg)
(약간 엠티 때 우리끼리 술게임하고 있는데 막 제대한 복학생 형이 갑자기 무게 잡고 인생 얘기하는 느낌?)
그리고 저도 전공자가 아니라 잘 모르는지만 책에 쓰신 양자역학에 관한 설명은 잘못된 걸로 알고 있어요.
양자역학에서의 관측은 측정장치(환경포함)가 양자와 물리적인 상호작용 하는것을 말하는 거라서
책에 쓰신 것처럼 '일상 단어로서 관측'을 이용해 양자역학을 응답, 참여적 우주 등 이런식으로 해석하는건
사이비적 접근으로 알고 있어요.
그냥 디코히런스로 중첩이 깨지는건데
'Yes or No 라는 질문을 세계에 던지고 그에 대한 응답을 통해 세계가 자신을 드러내는 행위로
단순화 시킬 수 있다'
또는
'우주는, 세상은 객관적 실재가 아니라 관찰자가 질문을 던지고 정보를 등록함으로써 스스로
존재를 구성해 나가는 참여적 우주다 '
이렇게 주장하는건, 신비주의자들이나 하는 비과학적 얘기잖아요.
그리고 이런 걸 구글이 아카식레코드라는 본인 생각에 연결시키려고 학자들의 얘기를 대거 인용하고
여러 수식을 몇 페이지에 할애해서 장황하게 쓴 부분은 솔직히 좀 너무 별로였습니다.
이게 알상무님 재밌는 구라 들으려고 산 책이 아니잖아요!!!
알상무님 이름으로 나온 책이면 그걸 보려고 샀을 테지만
나름 지식이랑 정보들을 재밌게 읽으려고 산건데 저런 내용들이 나오니깐 사이비 같았습니다;;;
쓰다보니깐 ...ㅋㅋㅋ 너무 급발진 했는데
R appendix가 전체적으로 이름처럼 자아도취, 지적과시가 너무 심해요😭
알상무님을 너무너무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즐기시겠지만
문체 자체가 전체적으로 좀 지치더라구요...
(물론, 돈이랑 시간 편에서는 그런 느낌을 덜 받았어요.
처음 말씀 드린대로 지식과 디테일한 얘기들 덕분에 재밌긴합니다.)
여튼
상무님 글 쓸 때 가오 좀 빼세요!!!!!!!!
그럼 이만 저는 도망가겠습니다.
그리고제발 표지디자인은 전문가에게 전적으로 맡기세요!
솔까... 음.. 모.. 거시기.. 완성도 ㅡㅡ
> 기대가 넘 컷나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