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스포없이 적어보려곤 하였는데
혹시라도 해보려고 하거나, 신경 쓰이는 분들이라면 뒤로 가기!)
단간론파, 역전재판 류의 게임들을 많이 해보신 분들에게
게임의 1장은 아주 익숙한 느낌입니다.
1) 사건이 벌어진다.
2) 사건 현장을 비롯해서 증거를 수집한다.
3) 재판장에서 수집한 증거와 사람들의 대사를 들으면서 모순된 점을 찾아서 싸운다.
4) 진범을 찾아내고 새로운 사건이 생기기 전까지 일상을 보낸다.
한 가지 재미난 변주를 준 것이라면,
단간론파에서 "초고교급 능력"을 캐릭터들이 가진 것처럼
이 게임에는 소녀들이 각자 "마법"이라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트릭"을 사용하거나 증거로 사용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답니다.
예를 든다면 '목소리를 흉내내는 마법'을 사용해서
사건에 혼란을 줄 수 있는 시간대에 전화통화를 한다던지 말이죠?
그 외의 변주라고 한다면, 다소 잔인할 수 있는 혈흔 들을
단간론파에서는 "피의 색상을 핑크색"으로 표현하였다면...
이 게임에서는 "피가 빨간색 나비"로 변하는 마법으로 다소 낭만적으로 표현한 느낌이 있네요.
(메인 표지에서도 피가 나비로 날아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포일러 주의)
(스포일러 주의)
(스포일러 주의)
(스포일러 주의)
(스포일러 주의)
(스포일러 주의)
1장이 끝나고 크레딧이 모두 올라간 후
2장에 들어서면,
조작하던 주인공이 바뀌고 게임의 문법. 이야기도 완전히 달라집니다.
지금까지 "논리에 기반한 추리 싸움" 이었다면,
이제 논리 따위는 반쯤 내려놓은 살아남기 위한 진흙탕 정치판 싸움으로 변합니다.
1) 사건이 벌어진다.
2) 사건 현장을 비롯해서 증거를 수집한다.
2) 어? 근데 범인이 나라고요??
수집할 시간은 없고 감옥에 갇혀있으라고요?
3) 재판장에서 수집한 증거와 사람들의 대사를 들으면서 모순된 점을 찾아서 싸운다.
3) 수집한 증거는 없고, 모두가 범인이 나라고 생각하는 불리한 정황 속에서
"위증"과 나를 모함하는 이들의 증언 속에서 단서를 찾아서
누가 범인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놈을 일단 담궈서 살고 봅시다.
4) 진범을 찾아내고 새로운 사건이 생기기 전까지 일상을 보낸다.
위의 문법과 비교해서 정리하면은 이런 느낌입니다.
방송에서 보던 어몽어스 류의 게임에서 범인으로 몰리는 게 이런 기분이려나 싶더군요.
(위증의 예시 : 나는 모두를 믿고 있다.)
![[게임] 마법소녀의 마녀재판, 엔딩까지 달린 후기](https://cdn.mania.kr/wepoll/file/2512/free_694065_20251228182524_09367bcb9de7afca.jpg)
느긋하게 플레이해서 15시간 정도? 걸렸네요.
끝은 그래도 꽤 봉봉한 느낌으로, 깔끔하게 끝나서 만족스럽네요.
![[게임] 마법소녀의 마녀재판, 엔딩까지 달린 후기](https://cdn.mania.kr/wepoll/file/2512/free_694065_20251228184102_ee35ce3a9bb2e140.jpg)
감히 평가를 내려본다면.
5/5.
최근에 즐긴 스토리 기반 추리 게임 중에서는 가장 훌륭한 작품입니다.
아직 안 해본 친구가 있다면은 직접 사줘서라도 플레이시켜볼 정도의 작품.
(+)
다들, 캐릭터성이 강한 친구들이라서
추리게임에서 이름을 잘 못 외우는 저였지만
어찌저찌 1장 끝날 때쯤 되니까 다외워지긴 한 느낌입니다.
(++)
Ctrl 키를 꾹 누르면 빠른 진행이 가능합니다. (대사창 스킵 등등)
저장은 재판 중에는 할 수 없으니 꼭꼭 반드시 자주 저장해줍시다.
그렇지않으면 저처럼 챕터 2개 정도를 다시 플레이하게 될지도 몰라요??
(+++)
![[게임] 마법소녀의 마녀재판, 엔딩까지 달린 후기](https://cdn.mania.kr/wepoll/file/2512/free_694065_20251228183217_d851786edc25686f.jpg)
걔가 범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