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인생.. 그냥 대강대강 살고싶어요.
제가 유치원때 처음으로 자살시도할 정도로, 애초에 DNA에 우울끼가 박혀서 태어난 사람이거든요.
유치원때부터 과학자 되고 싶어서 열심히 공부했고, 고딩때 수학성적이 노력한 만큼 안나와서 쉬는 시간까지 동원해서 열심히 공부하다가 멘붕와서 그대로 좌초되고 34살까지 대학도 안가고 그냥 이렇게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DNA에서부터 mental intensity를 잘 못견디게 태어난 것 같아요. 그래서 원하던 전문적인 직업(연구원, 대학교수 등등)이 되는 걸 달성하지 못한 것 같고요.
20대 중후반에, 노부모님이 아프셔서 요양보호사 자격증 따서 개호해드리고 하늘나라 보내드린 뒤, 그나마 받은 유류분을 씨드머니로 지금도 하는 노동 없이 먹고 살고는 있는데... 무생물인 컴퓨터가 어떻게 계산을 하고 자동으로 움직이는지 너무 궁금해서 코딩스쿨에서 공부하는 중이거든요. 근데 이게 난이도가 점점 올라가다보니, 또 mental intensity를 느끼고 또 3주동안 무기력증 와서 뻣어있다가(잠만 자다가) 다시 깨어나보니 이미 시간은 너무 지나갔고, 해야할 과제는 밀렸고 ㅠㅠ... 아무래도 5월 중에 퇴학당할 것 같네요 ㅠㅠ...
그래서 어차피 저는 너무 멘탈이 약하고 하니, 결혼범죄(최악의 시나리오)도 피하려면 그냥 비혼으로, 건강하게 늙어서 양로원가서 사망하는게 꿈이 됐어요. 그러면 어차피 자녀도 없으니 제가 가진 거 다 쓰다가 죽으면 되잖아요.
그래서 퇴학되면 요양보호사 자격증으로 요양원에서 3교대 하면서 노동해서 씨드머니 지키면서 살까 싶었는데, 물려줄 재산이 굳이 없어도 되니까, 그냥 무직으로 평생 먹고 살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어차피 멘탈이 약해서 중노동이라는 요양보호사란 노동을 제가 그만두지 않고 견뎌낼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요. 부모님은 잘 개호해드렸지만, 애착이 없는 남을 또 돌보는 건 또 다른 일이니까요.
근데 또 sex-drive는 또 커서 ㅠㅠ... 외로움은 반려동물로 채운다고 해도, 중년, 노년에 같이 성생활을 할 파트너가 없거나 구할 수 없다면... ㅠㅠ 그게 살짝 걱정되긴 해요. 지금의 마음으론 그냥 양로원에서 사망할 때까지 데이팅앱 등을 통해서 책임을 원치 않는 남자들 유혹해서 제 성욕 해결하고 살까 싶었거든요. 딜도로는 전체적인 만족도가 실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져서요^^;
저는 그게 걱정돼요 ㅠㅠ... 매 순간 순간을 그냥 땜빵으로 채우고 살다가, 늙어서 추해져서 이제 섹파를 구할 조건이 안돼서 멘붕올까봐요 ㅠㅠ...
....네? 님 남자죠